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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by 우정호

블랙핑크, '세계 최대 걸그룹‘이라는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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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0작성자  by  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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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ggest Girl Group In The World(세계 최대 걸그룹)’. 빌보드, 그래미, 롤링스톤이 블랙핑크(BLACKPINK)를 수식한 언어다. 이들은 전형적인 여성 아이돌 그룹처럼 소녀스러움에 초점을 맞추거나, 걸크러쉬 그 자체에만 이미지를 한정하지 않은 새로운 걸그룹 이미지 모델을 제시했다. 하이 패션계가 주목하는 ‘명품 그룹’의 시초가 된 블랙핑크는 걸그룹 사상 가장 단기간 안에 해외 팬들의 가슴 안쪽 ‘AREA’를 파고들며 그들이 왜 ‘세계 최대 걸그룹’인지 증명했다.

 

(아카이브 K는 블랙핑크와 2020년 11월 인터뷰했다.) 

 

 

- 2020년 대, 블랙핑크가 K-POP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지만 그 이전에도 K-POP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만든 가수들은 있었는데요. 블랙핑크 멤버들도 데뷔 이전부터 K-POP 가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요?

 

로제 : 저는 호주에서 자랐는데, 아무래도 한국인이다 보니까 K-POP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렇지만 TV를 켠다고 바로 한국 가수들이 나오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유튜브를 통해 많이 접했어요. 지금만큼 유튜브가 크진 않았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K-POP 찾아보고 했던 기억이 커요. 호주에서 살았지만 집에서는 한국어를 했고, 친언니도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저도 자연스럽게 K-POP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당시엔 K-POP이 동양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엄청났는데, 지금은 학교에 가면 호주 사람들 전부 다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한국에 오고 나서 그런 얘길 들으니 신기하고 좋더라고요.

리사 : 제가 어릴 때도 태국에서 되게 핫(hot) 했어요. 그땐 K-POP 곡 커버 같은 거 엄청 많이 했거든요. 저도 춤을 췄으니까, K-POP 가수들이 무대에서 재미있게 안무하신 거 보고 ‘아, 따라 해볼까?’하기도 했고. 태국에서도 자연스럽게 K-POP을 접했어요.

 

- 그 당시 어떤 K-POP 가수를 좋아했나요?

 

로제 : 저는 그때 되게 신기하게도 지금 회사 선배님들이신 2NE1, 빅뱅 선배님들 되게 많이 봤단 말이에요. 신기해요. (웃음)

 

- 해외에서 K-POP 가수를 꿈꾸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로제 : 먼 꿈이라고 생각했어요. K-POP 가수들 보고 너무 멋있다고 느끼고, 제 인생에 즐거움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K-POP 가수가 될 수 있을지는 몰랐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호주에서 오디션이 처음 열렸어요. 아빠가 추천해서 하게 됐는데 ‘붙지는 않겠지’하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너무 화려하고 저한테 먼 세계였고, 제가 감히 꿈꿀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죠, 저는. (웃음)

리사 : 저는 어렸을 때도 계속 춤을 췄는데, 어느 날 엄마가 YG에서 오디션 열린다고 ‘경험 삼아 한번 해 볼래?’하셨거든요. 저도 YG 선배님들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그래서 해보겠다고 했죠.

 

- 각자 연습생 기간은 얼마나 거쳤나요?

 

로제 : 각각 좀 다를 텐데 저는 6년이고. 

제니 : 저도 6년 정도.

리사 : 저는 5년.

 

- 연습생 기간 내내 합숙한다던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제니 : 저희는 연습생 시작하면서부터 다 같이 살아서... 그런데 뭐 어렵다기보다 그때는 연습하고 매달 평가받고 이런 게 더 힘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끝나고 다 같이 가서 쉴 수 있고 얘기 나눌 수 있는 게 좋았어요.

 

-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 라인업으로 정해져 있었나요?

 

제니 : 데뷔하기 2~3년 전부터 팀이 확정되는 경우가 되게 많은데, 저희는 다 같이 팀이 된 이후로 아무래도 회사에서도 적합해 보인다고 느꼈는지 계속 같은 팀으로 유지해 주셨어요.

 

 

- 연습생 시절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트레이닝을 받았나요?

 

제니 : ‘딱’ 해외 진출을 위한 트레이닝을요? 그런 준비는 안 했던 것 같고, 저희들 다 가수라는 목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 맞게 노래, 춤뿐만이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레슨받고 연습도 했던 것 같아요.

 

- 그렇다면 해외 진출이 결정된 시점은 언제였나요?

 

제니 : 사실 저희가 데뷔 때부터 특정한 어떤 지역에서 우리 노래를 알리자고 준비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우리가 하고 있는 걸 세상에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데뷔를 했을 때 플랫폼들이 많이 생겨서 해외에서도 K-POP을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아져서 전보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그런 타이밍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지금처럼 유튜브 같은 게 발달이 안됐더라면 사실 다른 나라에서 저희를 찾아보기 힘들었을 거예요. 지금은 어떤 나라에서도 서치만 하면 블랙핑크라는 그룹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으니까. 

 

- 블랙핑크 데뷔 이전부터 언론을 통해 각 멤버들의 활동이 노출돼 반향이 있었습니다.

 

로제 : 네, 각자 조금씩. 언니들(지수, 제니) 같은 경우에는 막 피처링도 했었고.

지수 : 피처링도 했고, 저도. 

로제 : 저도 했었고, 뭐 뮤직비디오 출연도 했었고. 

제니 : 너도. (리사 가리키며) 

리사 : 저는 모델 활동도 했었고. 

지수 :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추억들이... (웃음) 그때는 아무도 저희를 모를 때였는데, 저희들을 많이 궁금해하셨죠. 

 

- 데뷔 전에 이미 제니와 로제는 지드래곤의 피처링을, 지수와 로제는 광고 모델 활동을 했는데요. 데뷔 전 다양한 활동이 데뷔 후 팬덤으로 이어지는데 영향이 있었나요?

 

지수 : 그렇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어디선가 봤던 친구들이 나오니까 조금 더 궁금해서 찾아보시는 것도 있는 것 같고.

 

- 어느 무대에서 방송 데뷔했나요?

 

로제 : KBS 인기가요였어요. 카메라도 많았고,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너무나 다 새로웠어요. 그래서 정신없이 막 하고 끝났는데, 저희가 무대에서 내려오니까 스태프들이 막 박수 쳐 주는 거예요. 그제야 정신이 들면서 ‘아, 맞다. 우리가 지금 이 무대에서, 그러니까 데뷔를 한 거구나’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막 와닿으면서 같이 다 울고... (웃음)

 

-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받을 정도라면 굉장히 성공적인 무대였군요. 그만큼 연습량이 많았기에 결과로 증명된 게 아니었을까요? 

 

지수 : 연습을 많이 하고 올라간 건 맞는데 그렇게 많은 카메라 앞에서 무대도 처음이었어가지고... 녹화는 정신없이 끝났는데 사전 녹화였고, 저희가 무대에 선 모습을 볼 수는 없었거든요. 어떻게 보이게 될까? 기다리다가 본 방송 나오는 날 다 각자 이렇게... (핸드폰 보는 제스처)

로제 : 재미있어, 보면. 

리사 :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저희 다 막 땀 막 엄청 많이 있고. 

지수 : 맞아, 맞아 (웃음) 

리사 : 앞머리만... 

로제 : (인중 만지며) 여기 막 땀이... (웃음) 저 그때 기억나는 게, 카메라가 많으니까 제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막 속으로 ‘언니, 나 지금 어디 봐야 되는 거야?’ 이러면서 찍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방송으로 나갔어요. (웃음) 진짜 신세계였어. 

지수 : 다들 되게 비장한 표정으로... 

 

- 데뷔와 거의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제니 : 그런데, 저희가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까지 오래 걸렸어요. 왜냐하면 데뷔하고 한 1년 반 정도는 저희 활동이 그렇게 만지는 않았거든요. 음악 방송 말고 예능이나 다른 데 출연을 많이 안 했기 때문에. 또 저희 삶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었거든요. 계속 녹음하러 가고, 다음 곡 연습하고 이래서. ‘사람들이 블랙핑크 음악을 많이 듣는구나’하고 깨닫기까지 되게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외에서도 엄청난 팬덤이 생겨났는데 실감했나요? 

 

지수 : 해외 인기를 실감하게 된 것도 저희가 해외에 직접 가보고 나서야 크게 느꼈던 것 같아요. 공항에 도착해서 ‘어? 사람 왜 이렇게 많아?’했는데 저희를 보러 와 주셨던 거였죠. 그런 걸 보고 ‘우리를 다 알고 있구나’, ‘진짜 이렇게 반겨주는구나’하면서 좀 느꼈고, 투어 다니면서부터 훨씬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 유튜브 조회 수와 SNS 팔로워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느낄 수 있지 않았나요?

 

로제 : 실제로 사람들을 보고 체감하기 전까지 이게 숫자로는 보이는데 ‘과연 이 사람들이 정말 존재하는가?’ 뭐 이런 느낌이었어요. 사람들이 조회 수나 팔로워 보고 ‘와~’하는데 이게 얼마나 많은 사람인지 그림도 안 그려지고 했던 것 같아요.

 

- 실제로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걸 체감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니 : ‘해외에서 인정을 받았구나’하고 생각하기엔 아직 편하지 않고, 저희가 좋았던 순간은 있어요. 코첼라 무대 갔을 때. 그 페스티벌은 아무래도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오시는 분들이 거의 다기 때문에, 저희가 누구인지 모르고 우연히 본 사람들까지 같이 즐기고 놀았구나 하고 다 같이 느꼈거든요. 그 무대를 하고 나서 그런 종류의 설렘이 생기는 게 가능한 거구나 느꼈어요. 

로제 : 왜냐하면 투어를 가면 저희 팬분들이 티켓을 사서 오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코첼라는 언니가 말한 대로 페스티벌이고. 그런데 거기 K-POP 여자그룹이 퍼포먼스하는 건 처음이니까 ‘뭐지?’생각할 수도 있고, 저희도 되게 걱정 많았거든요. 그런데 무대 올라가니까 즐겨 주시는 게 보이고 ‘어? 이분들이 우리 음악을 알고 계시네’하는 느낌이 되게 컸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아요. 신기해요. 

 

- 코첼라 페스티벌에 서기로 결정됐을 때, 다른 무대에 오르는 것과 다른 감정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제니 : 엄청. 

지수 : 그런데 그때는 또 막상 그렇게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제니 : 코첼라에 서게 됐다고 들었을 때 (탄성) 막 이렇다기 보다 ‘와, 진짜 잘해야겠네’하는 생각이 들면서 각자 약간...

로제 : 진짜 놀라면서... 

지수 : 너무 중요한 무대니까 이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자는데 다들 집중이 돼 있었어요. 리허설할 때까지만 해도 막 ‘여기서 동선 이렇게 하고 여기선 이렇게 하고’ 준비하다가 막상 무대 시작하니까 다들 너무 즐기시고 저희도 다 막 흥분해서 준비해뒀던 것도 잊고 했는데, 그것조차 되게 에너지 있게 보였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도 되게 즐겁게 즐긴 무대 중에 하나였어요.

 

- 코첼라 페스티벌은 아무나 설 수 없는 무대라고 들었습니다.

 

제니 : 모든 아티스트들이 꿈꾸는 무대죠. 저희도 너무너무 연습생 때부터 이 무대의 팬이었고, 매년 기다리던 무대 중 하나였기 때문에 나갈 수 있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었습니다. 

 

- 코첼라 페스티벌 공연했던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제니 : 전부 다요... 사실 그 무대 자체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그때 ‘Kill This Love’ 한국에서 발매한 직후 무대였어서 Kill This Love 처음 했고, ‘Don’t Know What To Do’도 처음 선보였던 것 같아요. 

로제 : 저는 ‘뚜두뚜두(DDU-DU DDU-DU)’. 무대 첫 곡이었는데, 걸어나가면서 사람들 보면서 ‘왜 이렇게 많아? 그러면서... (웃음) 저희는 퍼포먼스를 해야 되는데 그 순간 제 뇌에 막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가는 거예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웃음)

 

- 해외 팬들의 반응을 정말로 예상치 못했던 것 같네요.

 

로제 : 네, 그날 아침에 진짜 이렇게 다짐하고 나왔거든요. ’괜찮아, 채영아. 오늘 가서 한 서른 명만 있어도 열심히 하면 돼. 괜찮아. 상처받지 말자. 코첼라잖아. 여기서 무대 하는 게 얼마나 더 영광이야‘ 이렇게 생각했는데. 와아... 놀랐어요. 

 

- 그 페스티벌에 온 해외 관객들이 안무도 따라서 췄다고요.

 

제니 : 네. 같이 춤추고.

로제 : 춤을 춰요. 

지수 : 그러니까 처음 저희를 보신 분들도 되게 즐기는 분위기여서 (가슴 앞 팔짱 끼며) 이러고 보는 분위기가 아니라, ‘어? 쟤네 저런 거 추네. 아우,’ 막 이런 분위기니까 저희도 더 에너지 있게 하게 되더라고요. 

로제 : 원래는 관객들이 저희를 보는데, 저도 관객들을 구경하느라 바빴던 것 같아요. 앞에서 막 엄청 호응해 주시니까 같이 소통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

 

- 그렇게 해외 팬들이 블랙핑크에 열광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걸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로제 : 너무 신기하죠

제니 : 너무 좋고 재미있는... 

로제 : 우리나라 말로 된 가사 노래를 그분들이 따라 불러줄 때 너무 신기해요. 저 학교 다니던 시절에도 이랬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기분도 들었고요. 그때는 저나 한국 친구들만 공유하던 것들을 이제 다들 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좋아요.

 

- 무대에 같이 섰던 아티스트 중 특별히 기억나는 사람이 있나요?

 

제니 : 저희 바로 전 무대가 윌 스미스 아들 차례였거든요. 나이도 동갑이고 바로 친해져서 좀 가깝게 보는 친구가 됐어요. 멋있는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 ‘월드 스타’ 블랙핑크를 만들어 준 곡은 어떤 곡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로제 : 데뷔곡일까요? 

지수 : 맞아. 데뷔곡. 나는 휘파람으로... 

제니 : 휘파람... 

리사 : 휘파람.

로제 : 많은 애정을 담은 곡들이어서. 

지수 : 저희 넷이서 모여서 어쨌든 처음으로 녹음한 곡이기 때문에 저희 아이덴티티가 제일 많이 들어간 곡이라고 생각해요. 블랙핑크의 첫 시작이었고. 제 기억에 저희 휘파람이 처음 나오던 날, 저희가 연습실에 있었는데 8시쯤 릴리즈가 됐어요. 저희가 1시인가까지 연습했는데 12시쯤 휘파람이 차트에서 1위가 됐어요. 

로제 : 방방 뛰고. (웃음) 

지수 : 그래서 저희가 ‘어? 뭐야? 우리 1위야’ 이렇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때 되게 다 같이 모여서 막 ‘우와~’하고. 

로제 : 기억나. 방방 뛰면서 막 신나했었어.

 

- ‘블랙핑크는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다’라고 어느 평론가가 얘기했듯, 뮤직비디오나 패션에 블랙핑크만의 이미지가 투영돼 있습니다. 

 

지수 : 요즘에는 콘텐츠가 중요시되는 사회가 됐기 때문에 그런 보는 재미의 요소는 빠뜨릴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제니 : 네, 그게 블랙핑크의 색깔인 것 같아요. 노래 만들면서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걸 비춰주면 좋을까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게 아닌가 싶어요.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

(2부에서 이어집니다)

 

 

인터뷰 : 아카이브 K

편집 : 우정호 아카이브 K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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