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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by 우정호

1990s 솔리드(Sol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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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6-01작성자  by  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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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Solid)는 한국에 알앤비(R&B)를 대중화시킨 개척자들이다. 보컬리스트, 래퍼, 프로듀서가 모여 1993년 데뷔했다. 이들은 당시 미국에서 최전성기를 누리던 컨템퍼러리 알앤비를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에 ‘이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켓볼 당구 중 가장 흔하게 알려진 게임 방식은 ‘에잇볼(8 ball)’이다. 한 명은 1번부터 7번까지 솔리드 볼을, 상대방은 9번부터 15번에 해당하는 스트라이프 볼을 구멍(포켓)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8번 솔리드 볼을 넣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

 

1990년대 초반 한국 대중음악에서 솔리드의 역할은 포켓볼에서의 ‘8번 솔리드 볼’과도 같았다. 가요의 르네상스 시대였으나 향유하는 음악의 폭은 비교적 좁았던 시기였다. 발라드와 댄스, 포크, 록과 같은 장르가 포진해 있었고 힙합이 태동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솔리드는 한국 가요계에 끼워 넣은 마지막 퍼즐의 이름, 당시로서는 낯설기만 했던 ‘알앤비’였다. 

 

그들은 프로듀서 정재윤의 천부적인 감각, 김조한의 풍성하고 정교한 보컬, 이준의 유니크한 저음 랩을 ‘스트라이프’하게 나열하지 않고 ‘솔리드’하게 하나로 모았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조용한 혁명을 일으킨 솔리드는 1990년대 대한민국 알앤비의 절대 상징이 됐고, 알앤비라는 장르를 대중음악사에 안착시켰다.  

 

미국 감성 ‘제대로’ 내는 재미 교포 3인방 

 

1970년대 초반생 한국계 미국인들인 정재윤, 이준, 김조한은 어린 시절 LA 지역 한인교회 커뮤니티에서 만나 어울렸다. 당시, 미국 교포사회에서 한인 기독교 교회는 단순히 종교활동을 위한 공간만은 아니었다. 재미교포 십 대들은 교회에서 음악을 교육받고, 이를 토대로 음악적 재능을 가늠해 볼 수도 있었다. 교회는 또한 한인들 사이에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교회 가스펠 그룹 등에서 서로의 화음을 가다듬던 이 재미 교포 3인방은 각각 캘리포니아 주재 대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음악적 교류를 이어갔다. 정재윤은 경제학을, 이준은 신문방송학을, 김조한은 인류언어학을 전공했다. 

 

이 중에서도 십 대 시절부터 이미 작곡, 프로듀싱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재윤은 1992년 대만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LA 보이즈’라는 3인조 댄스 그룹의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

 

‘LA 보이즈’의 프로듀싱 과정에 정재윤의 음악적 동지인 이준과 김조한 역시 참여하게 됐는데, 이들 각각의 뚜렷한 강점을 알아본 대만 측 기획사로부터 ‘셋이 대만에서 그룹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대만 기획사와의 계약 직전, 이 교포 3인방은 데모 테이프를 들어 본 한국 기획사와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이들과 계약한 한국 기획사 대표는 015B 멤버 장호일의 지인었으며, 장호일은 솔리드의 데모 음원을 접하고 스스로 프로듀서로 뛰어들었다고 알려졌다.

 

그렇게, 메인보컬 김조한, 랩과 DJ 이준, 프로듀싱과 작곡, 보컬과 랩을 맡은 정재윤은 1993년 5월 솔리드(Solid)라는 이름의 3인조 보이 그룹을 결성했다.

 

그룹명은 포켓볼에서 단색 당구공을 가리키는 ‘솔리드 볼’에서 착안했고, 영단어 ‘solid’의 뜻처럼 ‘단단하고 속이 꽉 찬 음악’을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룹 활동 시 이준이 지녔던 ‘당구공 지팡이’는 이들의 상징인 8번 솔리드 볼로 장식됐다.

 

1993년 솔리드 데뷔, 그리고 ‘너무나 미국적인’ 1집

 

한편, 1980년대 중후반부터 미국 음악 시장에선 기존의 리듬 앤 블루스보다 다채로운 사운드에 극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가진 컨템퍼러리 알앤비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알앤비의 전설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를 비롯해 바비 브라운, 보이즈 투 맨, TLC, 브라이언 맥나이트 같은 가수들이 미국을  알앤비로 물들였다.

 

솔리드가 데뷔를 앞둔 시점, 국내 대중음악에도 ‘흑인 음악’ 바람은 불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댄스 음악과 랩을 결합한 ‘난 알아요’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고, 현진영은 힙합 기반의 뉴잭스윙을, 철이와 미애 역시 힙합에 가까운 댄스 음악을 선보였다. 그러나 국내 알앤비 뮤지션은 전무했다.

 

이 가운데, 정통 알앤비, 펑키, 힙합, 뉴 잭 스윙으로 무장한 솔리드의 데뷔는 한국 시장에 대한 도전이었다. 1993년 데뷔작 [GIVE ME A CHANCE]는 정재윤이 전곡을 작곡하고 015B 장호일이 디렉터를 맡았다. 앨범의 타이틀 곡은 마치 미국 곡에 한국어 가사를 붙인 듯한, 이국적인 알앤비 곡 ‘이젠 나를(Give Me A Chance)’이었다.

 

앨범에는 미국 알앤비 그룹 곡에 맞먹는 완성도를 보인 ‘꿈속의 연인(Say It Once, Say It Twice), 미니멀한 구성이지만 김조한의 보컬 역량이 제대로 드러난 아카펠라 곡 '크리스마스 이야기(Acapella)', 정재윤의 팝 감성이 고개를 드는 ’기억 속에 가려진 너의 모습(Spending Time With You)‘, 래퍼 이준의 스타일이 드러난 ’파티 피플(Party People)‘ 같은 곡들이 수록됐다. 

 

조용하지만 파격적인 새 알앤비 그룹의 등장에, 언론은 ’보이즈 투 맨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했다. 솔리드는 당시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음색이나 포괄하는 장르의 폭 등이 보이즈 투 맨과 다르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독보적인 김조한의 알앤비 창법과 유려한 이준의 저음 랩, 정재윤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작곡 능력으로 솔리드는 ‘본토 내음 물씬 풍기는 유니크한 매력과 개성’을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 앨범은 평론가들에겐 높은 음악성을 인정받았으나, 결과적으로 ‘너무’ 미국적인 사운드와 스타일로 인해 흥행에는 실패하고 만다.

 

알앤비 열풍의 기폭제 된 알앤비 클래식 ‘이 밤의 끝을 잡고’

 

팝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알앤비를 한국 대중가요에 심었음에도 실패를 맛본 솔리드는 미국으로 돌아가 절치부심했다. 그리고 1995년, 솔리드의 상징과도 같은 ‘에잇볼(8 ball)’이 제목에 들어간 2집 [The Magic Of 8 Ball]을 발표하며 국내 대중음악계에 다시 선전포고를 날렸다. 

 

프로듀서 정재윤은 미국 냄새가 짙던 1집에 비해 이 앨범에서 가요의 색채를 더욱 가미했고, 공동 디렉터를 맡은 히트곡 메이커 김형석 역시 앨범의 대중성을 올리는 데 크게 작용했다. 

 

타이틀곡 ‘이 밤의 끝을 잡고’는 미국 컨템퍼러리 알앤비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한국 정서’를 오롯이 살렸다. 김조한의 독보적인 알앤비 창법의 존재감이 한껏 드러난 이 곡은 한국 알앤비의 클래식이 됐다. 김조한 특유의 ‘혀 굴린’ 발음조차 고급스러운 개성으로 승화될 정도였다.

 

정재윤과 김형석이 공동 작곡한 이 곡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노이즈의 '상상 속의 너', DJ DOC의 '머피의 법칙’ 같은 댄스음악의 홍수 속 발라드로는 이례적으로 MBC ‘인기가요 BEST 50’에서 1위, ‘가요톱텐’에서 2위를 기록했다.

 

후속곡 ‘나만의 친구’ 역시 각종 가요 프로그램 순위 10위권까지 올라가며 선전했다. 다채로운 구성과 세련된 전체 분위기, 이준의 랩이 돋보이는 댄서블한 이 곡은 ‘이 밤의 끝을 잡고’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대중에 어필했다. 

 

2집에는 또한, 김형석 작곡의 아카펠라 넘버 ‘꿈’, 완성도 높은 라틴 하우스 댄스곡 ‘슬럼프’, 타이틀곡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멜로디의 알앤비 발라드이자 앨범의 숨겨진 명곡 ‘어둠이 잊혀지기 전에(Let's Fall In Love)’, 팝적인 테크노 넘버 ‘넌 누구니’, 김조한의 보컬 역량과 이준의 저음 내래이션이 빛나는 ‘아끼지 못한 사랑’ 등이 수록됐다.

 

이 밖에도 미들 템포의 팝 넘버 ‘왜’, 동화적 가사가 인상적인 테크노 하우스 ‘잠든 널 포켓 속에’, 이준의 랩 역량이 제대로 드러나는 정통 힙합 넘버 ‘Hip Hop Nation’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 거의 전곡이 뛰어난 완성도를 보였다.

 

솔리드 2집은 12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고, 평가절하됐던 1집까지 재발매되는 등 파격적인 성공 가도를 달렸다. 이러한 대성공에 힘입어 솔리드는 각종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정통 R&B 발라드 곡이 국내 가요 차트 정상에 오르고 밀리언 셀러로 기록된 것은 초유의 일이었다. 이로써 솔리드는 알앤비가 한국 가요계의 주요 장르로 매김하는 데 결정적 기여자로 평가받았다. 

 

‘알앤비 열풍’에 올라탄 3집 [Light, Camera, Action!]

 

솔리드 2집은 이들의 잠재력이 폭발하고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 밀리언셀러 앨범이었다. 국내 대중가요계에 알앤비 열풍을 불게 한 주역이었던 만큼 솔리드 3집에 쏠린 기대는 대단했다. 

 

이에 솔리드는 이듬해인 1996년 3집 [Light, Camera. Action!]을 발매하며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다. 영화 촬영장에서 쓰이는 관용구를 제목으로 붙인 이 앨범에서, 솔리드는 영화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를 택하기보단 스타일 확립에 치중했다..

 

타이틀곡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는 전 앨범의 ‘이 밤의 끝을 잡고’의 인기를 이어가는 알앤비 발라드다. 느끼함보단 청량감을 주는 곡으로 지난 앨범의 타이틀곡에 비해 조금 더 팝에 가깝고, 스케일이 커졌다. 이 곡을 포함해 앨범 거의 전곡을 작곡한 정재윤은 작곡자이자 프로듀서로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속곡인 ‘천생연분’은 호쾌한 유럽식 레이브 스타일의 댄스곡으로, 어느 연인이 서로 다른 소개팅 자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는 극적 설정 덕에 당시 뿐만 아니라 후일에도 꾸준히 사랑받은 노래다. 김조한이 작곡하고 정재윤이 편곡한 또 다른 활동 곡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천생연분’의 발전형 곡으로 볼 수 있을 댄스 팝 ‘해피엔딩’ 역시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정재윤이 메인 보컬을 맡은 세련된 발라드 ‘사고방식’, 노영심이 작사한 알앤비 발라드 ‘쓸쓸한 모습’, 이준의 랩이 두각을 나타내는 자작곡 ‘널 위해서라면’같은 곡들이 앨범에 수록됐다.

 

한편, 솔리드가 3집을 발표한 1996년 봄은 김건모, 신승훈, R.ef, 클론, 룰라, DJ DOC 등 거물급 가수들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 시기였다. 그럼에도 솔리드 3집은 2집의 기세를 이어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고,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는 KBS ‘가요톱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앨범에 비해 충격적인 시도나 변화를 기대할 수 없었기에, 파급력은 다소 약할 수 있으나, 솔리드는 자신들의 색깔을 더욱 진하게 덧칠한 이 앨범으로 ‘알앤비 개척자’의 입지를 굳혔다.

 

4집 ‘Solidate’의 부진, 예상치 못한 활동 중단

 

2, 3집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솔리드는 1997년 봄, 4집 [Solidate]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들과 시작이 달랐다. 타이틀곡은 ‘이 밤의 끝을 잡고’,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같은 알앤비 발라드가 아닌 마이애미 힙합 댄스곡 ‘끼리끼리’였다. 

 

4집은 전반적으로 지난 2, 3집에 비해 완성도가 아쉬웠다. 후속 타이틀곡 ‘끝이 아니기를’ 역시 지난 앨범 타이틀곡들처럼 성공적인 알앤비 발라드 계보를 이어가긴 부족했다.

 

김조한이 작곡한, 지난 앨범의 ‘이젠 화 풀어요’와 비슷한 느낌이 ‘So In Love’, 곡 완성도는 높지만 빛을 보지 못한 ‘너의 착각’, 미국 힙합의 정통성을 제대로 살린 곡 ‘If You Want My Lovin’, 또 다른 정통 힙합 ‘Pass Me The Mic’ 정도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타이틀곡 ‘끼리끼리’는 대중에겐 너무 낯설었고, 발라드 후속곡 '끝이 아니기를’ 역시 전작들의 히트에 미치지 못했다. 앨범 발표 이후 방송 활동도 미미했다. 게다가 1997년을 기점으로 H.O.T, 젝스키스 같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며 가요시장의 판세가 달라지자 그들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4집으로 각종 가요차트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앨범은 4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솔리드는 4집 앨범 활동을 3개월 만에 종료했고 1997년 7월, 그룹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김조한은 2018년 KBS2 ‘연예가 중계’를 통해 “당시 4년간 4집까지 내면서 한 번도 쉴 수가 없었다. 지쳐서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서로 하고 싶은 걸 하자고 합의하고 쉰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준은 “솔리드 활동 전 부모님과 약속을 한 게 있다. 가요계에서 활동해도 대학교는 졸업해야 한다는 약속이었고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가서 대학교 졸업을 했다”고 말했다.

 

정규 5집 ‘Into The Light’으로 21년 만에 컴백  

 

활동 중단 이후 학업을 마치기 위해 미국에 돌아간 이들은 기약 없는 휴식기를 가지며 각자의 길을 향했다. 김조한은 솔로 가수로 데뷔해 국내 가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이준은 부동산 개발 사업가로 성공했다.

 

솔리드 활동 당시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을 보인 정재윤은 중화권에서 ‘Jae Chong’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프로듀서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정재윤은 코코리, 소아헌 등 대만 탑스타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했으며, 아지아틱스(AZIATIX)라는 아시아계 그룹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2007년, 이준과 정재윤이 업타운 멤버 정연준, 스티브 김과 '솔타운'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고 알앤비, 힙합 곡들을 내놓기도 했으나, 솔리드 활동 재개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그러던 중 2018년, 공식 활동 중단 21년 만의 정규 5집 'Into the Light'으로 컴백했다. 새 앨범은 스타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정재윤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감각으로 장식됐다.

 

첫 번째 타이틀곡 ‘Into the Light’는 80년대 신스팝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김조한의 보컬, 이준의 저음 랩, 정재윤의 송 메이킹 등 솔리드 고유의 역량을 골고루 발휘한 복귀곡이었다. 또 다른 타이틀 곡‘내일의 기억 Memento’ 역시 90년대 알앤비 전성기 감성을 살리면서도 모던하게 풀어낸 2020년 대 식 발라드다.

 

또한 앨범에는, 멜로디가 훌륭한 1집 수록곡 ‘기억 속에 가려진 너의 모습’을 시티 팝 스타일로 리메이크 해낸 ‘기억 속에 가려진 너의 모습 Flashback’, 타이틀곡 ‘Into The Light’의 감성을 이어가는 ‘Here Right Now’, 3집 히트곡 ‘천생연분’의 리믹스 버전이 수록됐다.

 

앨범 발표 이후 솔리드는 복귀 콘서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JTBC ‘투 유 프로젝트 – 슈가맨 2’ 등의 짧지만 활발한 활동을 마쳤다. 이후 각자의 영역으로 돌아가 김조한은 솔로 가수로, 정재윤은 프로듀서로, 이준은 사업가로 살고 있다.

 

 

우정호 아카이브 K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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